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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 시장이 TV조선이 주최한'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이차전지 전주기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 구조의 확장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2021년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2024년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배터리 산업과 관련한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산업 기반을 다졌다.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를 시작으로 영일만과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배터리 기업들이 빠르게 집적되며 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이에 더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선도기업들의 잇단 투자와 입주로 양극재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후 공업용수와 전력 등 산업단지 핵심 인프라 확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등 행정적 지원까지 병행했다. 이는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활동과 지속 투자를 지원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배터리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실시간 안전성 평가, 등급 분류, 재사용·재활용 연계까지 가능하게 하는 핵심 거점으로, 이는 대한민국 배터리 순환경제 시스템의 기반이 포항에서 완성됨을 의미한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시작된 산업전략이 실제 투자, 고용, 실증 성과로 이어지며 포항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실질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전주기 생태계의 기반 위에서 실증 인프라의 고도화와 인재 양성 체계의 정착이 맞물리며 이차전지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형성되고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