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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휴양을 결합한 '아트테인먼트'로 유명한 파라다이스시티가 이번엔 미국 팝아트 작가와 손잡고 호텔 전체를 트로피컬 갤러리로 변신시켰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는 22일부터 미국 팝아트 작가 '조엘 메슬러(Joel Mesler)'와 협업한 '트로피컬 파라다이스'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무더운 여름철 손님들에게 시각적 청량감과 예술적 영감을 동시에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모션의 주인공인 조엘 메슬러는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는 팝아트 작가로, 자신이 성장한 LA의 따뜻한 날씨와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미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인생의 여유와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밝고 경쾌한 색채로 표현하는 그의 작품 세계가 파라다이스시티의 여름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조엘 메슬러의 트로피컬 분위기 회화 작품을 모티프로 활용해 아웃도어 풀(수영장)을 비롯해 레스토랑, 객실 등을 각각 열대 정원 분위기의 호캉스 공간으로 연출했다.
이번 협업은 오는 9월 1일부터 키아프(KIAF) 서울 2025 기간에 맞춰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조엘 메슬러 상설 전시의 사전 행사 성격도 갖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9월 2일까지 조엘 메슬러 테마 객실 패키지 5종을 선보인다. 패키지 타입에 따라 객실 업그레이드, 열대과일 빙수, '온더플레이트' 조식 이용 혜택 등이 포함되며, 패키지 투숙객에게는 한정 굿즈도 특전으로 제공한다.
특히 조엘 메슬러 테마의 피크닉 매트와 리버시블 백, 사쉐(방향제) 3종 세트는 소장가치가 높아 예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리조트 곳곳의 환경 연출도 눈길을 끈다. 아웃도어 풀을 트로피컬 무드로 꾸미고 8월 31일까지 매 주말 DJ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쳐 여름밤의 분위기를 달군다.
'가든 바이 라쿠'에서는 9월 2일까지 '트로피컬 시그니처 빙수'와 에이드 5종 등 다채로운 여름 한정 메뉴를 판매한다. 조엘 메슬러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감의 디저트들이 무더위에 지친 미각을 달래줄 예정이다.
9월 7일까지는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도 만날 수 있다. '원더박스' 외벽의 가로 약 95m 대형 스크린에 조엘 메슬러 테마 영상을 강렬한 색채로 구현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편집숍 '샵파트(#PART)'에서는 형형색색의 작품이 새겨진 티셔츠와 비치타월, 앞치마, 오븐 장갑, 에코백 등 실용적인 아이템들을 내년 1월까지 판매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