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송인헌 괴산군수,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기사입력 2025.07.23 07:10
공모 사업 확보·정주 여건 개선·계절근로자 제도 운용 등 지역 행정 성과 반영
  • 송인헌 괴산군수가 TV조선이 주최한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에서 군민중심경영 및 행정혁신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모 사업 유치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 계절근로자 제도 운용 등에서의 성과가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 괴산군 송인헌 군수 /사진 제공=괴산군
    ▲ 괴산군 송인헌 군수 /사진 제공=괴산군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2년여간 총 174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약 7,93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지방비 매칭이 포함된 것으로, 국비 순수 확보 규모는 별도로 집계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칠성면의 축사 부지를 정원형 주거 단지로 전환하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242억 원) ▲사리면(280억 원) 및 청안면(52억 원) 일대의 ‘농촌공간 정비사업’ 등이 있다. 해당 사업은 축산시설 정비와 더불어 귀농·귀촌 임대주택 공급도 포함하고 있어 인구 유입 기반 마련에 활용될 전망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용도 주목받고 있다. 괴산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1,689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했으며, 군은 이에 따라 약 120억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농산물 수출 분야에서도 지난해 미국, 일본 등 해외 8개국과 총 684만 5,000달러(약 96억 원) 규모의 신선·가공 농산물 수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괴산군은 이 실적을 바탕으로 충청북도 주관 농식품 수출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또한 군은 대표 농산물인 청결고추를 활용한 ‘빨간맛 페스티벌’을 2년 연속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고추와 김장 문화를 중심으로 백일홍, 장미 등 지역의 봄꽃 자원을 연계해 ‘빨간색’을 테마로 기획됐다. 군에 따르면, 축제는 괴강폭포, 산막이호수길, 음악분수대,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관광 자원과 연계해 지역 방문객 확대를 도모했다. 다만, 관람객 수 및 소비 효과 등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송 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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