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식 산후조리원, 베트남 진출 추진…SF인터내셔널 “의료 진출 전방위 지원”

기사입력 2025.07.21 15:33
  • 베트남 의료 시장에서 한국 의료기관과 관련 기업의 진출 수요가 커지면서, 현지 인허가와 진출을 지원하는 국내 전문 컨설팅 기업들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 컨설팅 기업 SF인터내셔널(구 스타패밀리)은 최근 베트남 현지 병원과 협력해 한국식 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 사업이 산후조리 산업의 동남아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민간 주도 프로젝트로, 향후 국내 관련 기업들의 진출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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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SF인터내셔널

    SF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정부의 K-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 관련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현재 해당 사업에 공식 선정된 것은 아니지만,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병의원이나 기업에는 일부 정부 지원 혜택이 제공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15년간 베트남 의료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의사면허 취득 지원 ▲병원 설립 컨설팅 ▲의료기기 인허가 및 수출 지원 ▲한국식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 등 전 주기 진출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 보건부가 2027년부터 외국인 의사면허 시험 언어를 영어에서 베트남어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한국 의료인의 진출 장벽이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사측은 “영어 시험이 폐지되면 진출 문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베트남어 교육과 면허 취득 절차를 병행한 수요자 맞춤형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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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SF인터내셔널

    한편,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26억 달러로 추산되며, 진출 기업을 위한 인허가 등록, 문서화, 인증 절차 등 전문 컨설팅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SF인터내셔널은 “그동안 국내 병원과 의료기기 업체들과 협력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으며, 현재도 현지 종합병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료 네트워크 및 산후조리원 사업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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