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삼다수, 자원 보호부터 지역 상생까지... 지속가능경영 실천

기사입력 2025.07.22 09:52
  • 제주개발공사는 1995년 제주 지하수 보전과 먹는샘물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이후,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를 중심으로 수자원 보호, 자원순환, 지역사회 협력 등 ESG 관련 활동을 진행해 왔다.

    공사는 수자원 보호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해발 1450m에 내린 빗물이 약 31년 동안 화산암층을 통과해 자연 여과된 화산암반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1996년부터는 취수원 주변 토지(축구장 약 100개 규모)를 확보해 오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이미지./사진=제주개발공사
    ▲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이미지./사진=제주개발공사

    또한 지하수 관측정을 통해 수위, 수온, 전기전도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환경부로부터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자체 수질 검사 역량을 확보했다. 국내 생수 브랜드 중 유일하게 자체 먹는물연구소를 운영하며 수자원 관련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지원 활동도 병행 중이다. 제주개발공사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삼다수를 무상 지원해왔으며, 재난 상황에서도 구호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5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공동캠페인에 참여해 전국 이동노동자들에게 삼다수 20만 병을 제공했다.

    고용 관련 제도도 운영 중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임직원 957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직장 어린이집 등을 통해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순이익의 약 43.4%에 해당하는 3903억원을 지역에 환원했으며, 이는 국내 기업 평균 환원율보다 높은 수치다. 2024년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백분위 100점을 기록해 4년 연속 최고 등급(Level 5)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개발공사는 수자원 보호를 비롯해 자원순환, 지역사회 기여, 고용 안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가능경영의 실질적 가치를 실현해 왔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를 통해 청정자연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물 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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