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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약·벌레약은 기본…여름휴가 필수 상비약 체크리스트

기사입력 2025.07.26 06:00
  • ‘7말8초’로 불리는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건강한 여행을 위한 상비약 준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거리 이동, 야외 활동, 낯선 음식 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는 현지에서 약을 구하기 어렵거나 언어 장벽에 부딪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전 준비의 필요성이 더 강조된다.

  • 해당 이미지는 AI 이미지 생성 도구(DALL·E)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 해당 이미지는 AI 이미지 생성 도구(DALL·E)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의약업계에 따르면 여행 시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상비약은 벌레 물림 치료제, 멀미약, 소화제 등이다. 이 외에도 개인의 건강 상태와 여행지 특성을 고려한 약품 구성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약은 벌레 물림에 대비한 외용제다. 여름철 야외 활동이 늘면서 모기, 진드기, 벌 등 곤충에게 물리거나 쏘이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피제와, 물린 부위의 가려움이나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제가 있다. 어린이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자극이 적은 연고나 크림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멀미약도 대표적인 여름철 상비약이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이나 배·비행기를 이용한 이동이 잦은 만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물 없이 복용 가능한 산제형이나 패치형 제품도 출시돼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연령대나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성분이나 제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낯선 지역에서의 식사는 소화 불량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소화 효소제나 제산제, 생약 성분이 포함된 소화제를 챙기는 것이 유용하다. 특히 과식·과음이 잦아지는 일정이라면 복용 용이성과 휴대성을 고려해 정제형 제품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밖에도 지사제, 해열진통제, 피부 상처용 연고, 개인 복용 의약품 등도 필요한 경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처방 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복용량보다 여유 있게 준비하고, 해외여행 시에는 영문 처방전 또는 약 성분명이 기재된 정보를 함께 지참하는 것이 권장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활동량이 많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기본적인 상비약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약품을 선택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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