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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즐긴 후 팔라우로 향하는 새로운 여행 루트가 열린다. 기존에는 복잡한 경유편을 이용해야 했던 팔라우 여행이 이제 일본 도시 탐방과 연계한 매력적인 여정으로 변모하게 됐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오는 10월 30일부터 도쿄 나리타~팔라우 코로르 간 신규 직항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을 자주 찾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팔라우로 향하는 새로운 접근 경로가 제공되는 셈이다.
신규 노선은 도쿄-팔라우를 잇는 UA143편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 55분 도쿄에서 출발해 오후 10시 50분 팔라우에 도착하며, 팔라우-도쿄 노선의 UA142편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 25분 팔라우에서 출발해 오후 4시 도쿄에 도착한다. 항공기는 비즈니스석 16석을 포함한 총 166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항공편을 활용하면 일본의 대표 도시인 도쿄, 교토, 오사카에서의 도시 문화 체험과 팔라우에서의 해양 어드벤처를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도쿄 오테마치, 마루노우치와 교토, 오사카에서 각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한 후,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팔라우에서 해양 활동을 즐기는 새로운 여행 패턴이 가능해진다.
한국에서 도쿄로 향하는 다양한 항공편과의 연결도 용이해 팔라우를 향한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팔라우에서는 포시즌스의 플로팅 리조트인 '포시즌스 익스플로러(Four Seasons Explorer)'를 통해 차별화된 해양 탐험이 시작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락아일랜드를 따라 항해하며 다이빙, 스노클링, 무인도 피크닉, 고대 유적지와 전쟁 유물 탐방 등 팔라우에서만 가능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스테이터 룸과 익스플로러 스위트로 총 10개의 객실을 갖춘 포시즌스 익스플로러는 해양 생물학자, 다이빙 전문가, 셰프, 웰니스 전문가가 함께 탑승해 프라이빗하면서도 고품격의 올 인클루시브 크루즈 경험을 선사한다.
포시즌스 리조트 몰디브 및 익스플로러 지역 총괄 부사장 아르만도 크랜즐린은 "도쿄~팔라우 노선은 일본 여행과 팔라우 어드벤처를 결합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의 매력과 자연 속 모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선택지"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출발해 도쿄 경유로 팔라우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글로벌 여행 루트는 프리미엄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