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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개발 중인 해병대용 상륙공격헬기(MAH, Marine Attack Helicopter)의 주·야간 기관총 및 로켓 실사격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방사청은 상륙작전 수행에 필요한 상륙공격헬기의 실질적인 전투 능력을 검증하는 실사격 시험을 상반기 총 3회에 걸쳐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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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 주·야간 기관총 및 로켓 실사격 시험 성공! / 영상 제공=유용원TV
방사청은 수리온 기반의 마린온 상륙기동헬기와 소형무장헬기의 전력화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항전 장비와 무장체계를 통합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를 개발 중이다.
이번 실사격 시험은 상륙공격헬기의 실전 운용 가능성을 입증한 첫 성과로, 해병대가 독자적인 항공 전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방사청은 하반기에는 유도 로켓과 공대지 미사일 시험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비행시험 평가를 이어갈 계획이며, 전체 개발 완료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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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력화될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가 운용 중인 마린온 상륙기동헬기가 적지를 강습할 때 엄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지상에서 작전 수행 중인 부대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병의 창’이 되어 강력한 화력을 퍼붓는 전투지원 임무도 수행한다.
고형석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향후 공대지와 공대공 미사일 사격 시험 등 후속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상륙공격헬기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 변석모 기자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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