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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은 곳으로 짧게 여행 간다! "가깝고 짧게" 여행 트렌드 확산

기사입력 2025.07.14 10:15
  • 그래픽 제공=하나투어
    ▲ 그래픽 제공=하나투어

    바쁜 일상 속에서 여행객들이 '가깝고 짧게'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데이터로 입증됐다. 장거리 장기 여행보다는 비행시간 4-8시간 내외의 근거리 목적지에서 일주일 미만의 단기 일정으로 확실한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패키지 여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한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HCSI) 결과를 발표하며, '근거리, 단기간 여행' 트렌드를 공식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7일 이상의 장기 여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여행 중에서는 '시코쿠 4일'이 지역별 만족도 1위를 차지했고, '치앙마이 5일', '오키나와 4일'이 2, 3위를 기록했다.

    비행시간별 만족도 분석에서는 '4시간~8시간' 비행시간대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비행시간대에서는 4일, 5일, 6일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근거리 비행시간과 단기 일정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4시간~8시간 비행시간이 소요되는 여행지 중에서는 치앙마이, 다낭,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여행 테마별로는 지속가능한여행, 힐링휴양, 다이닝/미식, 관광+자유, 관광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모든 비행시간대에서 호캉스, 온천호텔, 자유시간 등을 포함한 힐링휴양 테마 상품이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근거리·단기간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퀵턴 여행의 인기와 함께 주 4일제 시행 가능성도 더해지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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