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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진단기기, 당뇨 고위험국 피지에 보급” 오상헬스케어, 순천향대와 워크숍 협력

기사입력 2025.07.10 11:25
  • 체외진단(POCT)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순천향대학교, 피지 국립의과대학과 협력해 당뇨 고위험 국가인 피지에 현장진단 기술을 지원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최근 순천향대 유병욱 교수팀이 피지 수도 수바에 위치한 피지 국립의과대학에서 개최한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활용한 당뇨 관리 전략’ 워크숍에 당화혈색소 측정기 ‘클로버 A1c 엑스퍼트’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 순천향대학교와 피지 국립의대가 진행한 '현장진단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활용한 당뇨 관리 전략' 워크숍 모습 /사진 제공=오상헬스케어
    ▲ 순천향대학교와 피지 국립의대가 진행한 '현장진단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활용한 당뇨 관리 전략' 워크숍 모습 /사진 제공=오상헬스케어

    이번 워크숍은 7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렸으며, 현지 보건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당뇨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현장진단 기기의 활용 방안이 공유됐다.

    피지는 전체 인구 약 93만 명 중 성인의 약 16.6%에 해당하는 9만 3천여 명이 당뇨 환자로 등록돼 있는 국가로, 의료 인프라와 인력 부족 등으로 조기 진단과 지속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2008년 국내 기업 최초로 당화혈색소 측정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해당 기기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지원된 당화혈색소 측정기는 손끝 모세혈로 검사가 가능하며, 5분 내 자동으로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 의료 환경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기기 지원이 당뇨 조기 진단 및 현장 관리 체계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피지의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진단 접근성이 낮은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와 피지 국립의대는 워크숍 이후 ‘피지 당뇨병 환자의 조기 진단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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