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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450개 맛집 총출동...“15달러부터 미슐랭까지” LA에서 역대급 미식 축제 열린다

기사입력 2025.07.10 11:05
프로그램 사상 최다 참여...미슐랭 2스타부터 코리아타운 소반까지 한자리에
  •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 관광청
    ▲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 관광청

    전 세계 미식가들이 '미식의 수도'로 인정하는 로스앤젤레스(LA)가 올 여름 역대급 규모의 맛집 축제를 펼친다. 15달러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부터 현지인 단골 맛집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 관광청
    ▲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 관광청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15일간 '써머 다인 LA 레스토랑 위크(Summer Dine LA Restaurant Week)'를 개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프로그램 시작 이래 역대 최다인 약 450개 레스토랑이 참여해 현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LA 전역의 다채로운 맛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다인 LA는 미국 최대 규모의 레스토랑 위크 중 하나로, 88개 지역에 걸쳐 33개국 요리를 아우르는 대규모 미식 축제다.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멜리세(Mélisse)부터 현지인들의 단골 맛집 코니시푸드 잉글우드(Coni'Seafood Inglewood)까지 참여해 LA가 '미식의 수도'라는 명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2025년 6월 기준 LA 카운티에는 180곳 이상의 미슐랭 인증 레스토랑이 있으며, 이 중 32곳이 이번 다인 LA에 참여한다. 특히 캘리포니아에 단 5곳뿐인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중 2곳이 LA에 자리하고 있어 세계적인 미식 수준을 자랑한다.

    코리아타운 소반도 신규 참여

    이번 여름 새롭게 합류한 80곳의 신규 레스토랑 중에는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공인된 코리아타운 맛집 소반(Soban)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자연주의 셰프 케빈 미한(Kevin Meehan)의 신개념 레스토랑 코스트(Koast), 올드타운 패서디나에 자리한 여성 셰프 운영의 커뮤니티 카페 네이버스 앤 프렌즈(Neighbors & Friends) 등이 새롭게 참여한다.

  •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의 스테이시 선(Stacey Sun) 다인 LA 총괄 디렉터는 "다인 LA는 LA 미식을 즐기는 축제를 넘어, 도시의 요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셰프와 팀들을 응원하는 자리"라며 "최근 몇 년간 LA 레스토랑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고,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다시 LA의 미식을 경험하고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호텔과 연계한 미식 여행 코스도 추천

    여러 레스토랑을 둘러보고 미식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숙박과 함께 주말 코스로 계획하는 것도 좋다. 선셋 블러버드 인근 더 가드프리 호텔(The Godfrey Hotel)에서는 남부 캘리포니아 감성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ALK(About Last Knife)를, 다운타운 LA의 JW 메리어트에서는 이탈리안 트라토리아 사보카(Savoca)를 맛볼 수 있다.

  •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더 라인(The LINE) 호텔의 온실 다이닝 오픈에어(Openaire)에서는 마치 정원 속에서 식사를 하듯 캘리포니아 제철 식재료로 완성한 신선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15달러부터 65달러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다인 LA 레스토랑 위크는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직접 기획·운영하며, 세계적 수준의 레스토랑들을 조명하고 동시에 지역 식당과 관광·서비스 종사자들을 응원한다. 15달러부터 65달러 이상의 다양한 고정 가격 메뉴로 누구나 부담 없이 새로운 레스토랑을 시도하고, LA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즐길 수 있다.

  • 패서디나에 위치한 페즈 코스탈 키친(Pez Coastal Kitchen)을 운영하는 루시 & 브렛 톰슨 오너 셰프는 "다인 LA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LA만의 풍부한 미식 문화를 오감으로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현지 여름 식재료로 준비한 정찰제 코스 메뉴를 선보여 새로운 손님들이 LA의 활기찬 미식 커뮤니티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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