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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카피바라와 함께 온천욕과 수영을 즐기는 이색 체험이 가능한 동물원이 새롭게 문을 연다.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카피바라 특화 동물원 '모모쥐 동물원'을 오는 7월 11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신화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모모쥬 동물원은 카피바라를 중심으로 한 특화 동물원으로, 실내외 공간을 활용해 동물들이 자연에 가깝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관람객은 실내외를 오가는 카피바라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카피바라 전용 수(水) 공간을 갖춰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수영을 즐기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온천욕을 즐기는 카피바라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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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바라 외에도 미어캣, 알파카, 흑비양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 동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동물과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소동물과 파충류 생태 설명회, 앵무새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정각마다 30분간 진행되는 파충류 생태 설명회에서는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파충류를 직접 만져볼 기회를 제공해 교육적 가치도 높였다.
모모쥬 동물원은 전문 사육사와 수의사가 동물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체계적인 사육 시스템을 통해 동물 건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제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전개 중이다. 도내 보육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모모쥬 동물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18,000원이다. 공식 개장을 기념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화테마파크' 무료입장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다양한 가족형 콘텐츠에 동물 체험이라는 새로운 즐길 거리를 더했다"라며 "모모쥬 동물원이 교육과 힐링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고객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