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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바로 '그 곳'] <쥬라기 월드: 리버스> 촬영지로 나온 태국 뜨랑·끄라비·팡아 '눈길'

기사입력 2025.07.04 10:51
  • 지난 2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 리버스'의 아름다운 촬영지가 올 여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는 방콕, 치앙마이 등 태국 전역에서 촬영됐지만, 주요 무대는 뜨랑, 끄라비, 팡아 등 태국 남부 지역이다.

    세계가 인정한 절경 '꼬 끄라단'


    안다만 해에 자리 잡은 꼬 끄라단은 이번 여름 여행의 첫 번째 추천지다. 놀랍도록 고운 하얀 모래 해변과 물고기 떼가 훤히 보이는 맑은 바닷물, 다양한 산호초로 유명한 이 섬은 70%가 우뚝 솟은 산과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다.

  • 사진제공=태국관광청
    ▲ 사진제공=태국관광청

    특히 섬 서쪽의 선셋 비치는 100미터에 달하는 고풍스러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론리 플래닛이 2025년 세계 10대 해변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월드 비치 가이드가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자연의 웅장함을 만나는 '끄라비'


    끄라비에서는 카오 파놈 벤차 국립공원 내 후아이 또 폭포를 빼놓을 수 없다. 파놈 벤차 산맥에서 시작하는 총 5개 층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폭포로, 일 년 내내 꾸준히 흐르며 우기에는 절벽 주변의 물살이 특히 강하다.

  • 사진제공=태국관광청
    ▲ 사진제공=태국관광청

    폭포 근처에는 120년 된 웅장한 고대 나무인 솜퐁 나무가 독특한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폭포 1층 쪽으로 약 300미터의 짧은 오르막길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제임스 본드 섬 '팡아의 카오 따 푸'


    팡아의 카오 따 푸는 '제임스 본드 섬'으로 더 유명하다. 아오팡아 국립공원의 일부인 이 섬은 위쪽은 넓고 아래쪽은 좁은 암석으로 게의 눈을 닮았다. 안전과 섬의 보존을 위해 보트나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카오 핑 깐 섬의 모래톱에서만 볼 수 있으며, 섬 자체에는 하선할 수 없다.

  • 사진제공=태국관광청
    ▲ 사진제공=태국관광청

    아오 팡아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풍부한 맹그로브 숲으로 유명한 해안 국립공원으로 푸켓 동쪽에 약 40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국 같은 비밀 공간 '머라꼿 동굴'


    뜨랑의 핫 짜오 마이 국립공원 내 꼬 묵 서쪽에 위치한 머라꼿(에메랄드) 동굴은 천연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동굴 내부에 천연 해변을 지녀 천국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동굴 내부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나고 동굴 위로는 구멍이 뚫려 있어 원형의 하늘을 볼 수 있다.

  • 사진제공=태국관광청
    ▲ 사진제공=태국관광청

    핫 짜오 마이 국립공원은 뜨랑 시내에서 47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총 해안선의 길이가 약 20킬로미터다. 입장료는 외국인 성인 200바트, 어린이 100바트다. 다만 공원에 속하는 꼬 묵은 매년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자연 복원을 위해 폐쇄되며, 머라꼿 동굴은 5월과 9월에는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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