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가족 고객 잡아라~’ 유통업계, 놀면서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 봇물

기사입력 2025.07.11 06:57
  • 여름방학을 앞두고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놀거리를 찾는 아이들과 자녀의 교육을 중시하는 부모의 기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식품업계는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제품을 활용한 요리 체험부터 매장 내 가족 전용 공간까지 프로그램 형태도 다양하다.

  • 서울의 한 어린이 집에서 어린이들과 함께‘돌(Dole) 키즈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돌코리아
    ▲ 서울의 한 어린이 집에서 어린이들과 함께‘돌(Dole) 키즈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돌코리아

    과일 생산·유통 기업 돌(Dole)코리아는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배울 수 있도록 ‘돌 키즈 쿠킹클래스’를 운영한다. 돌코리아의 과일과 채소를 활용해 영양소를 배우고 직접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는 수업으로, 참여 어린이 전원에게는 과일 박사 수료증도 수여된다. 어린이집 단위로 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어린이집은 4~7세 원생 최대 4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류창현 돌코리아 마케팅팀장은 “돌코리아의 키즈 쿠킹클래스는 놀이를 통해 식습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창의력까지 발휘할 수 있어 매회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 학부모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특히 여름방학 시즌인 7~8월에는 평월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어린이를 위한 버거 만들기 프로그램 맘(Mom) 편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매장 직원으로부터 식품 안전·위생 교육을 받고 직접 버거를 조리·조립해 보는 체험이다. 참가 희망자는 롯데GRS 자사 앱 롯데잇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패밀리 프렌들리 콘셉트를 적용한 세종예술의전당점을 열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매장에는 어린이 도서를 포함한 200여 권의 문화·예술 서적이 비치돼 있으며, 어린이 고객을 위한 ‘컬러링 크리에이티브 텀블러’ 체험존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아트워크 전시를 통해 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매일유업 관계사 상하농원은 오는 8월 31일까지 물놀이와 농촌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수영장을 운영한다. 수영장 이용객에게는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상하농원에서는 치즈, 찹쌀고추장, 잼, 소시지 핫도그 만들기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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