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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디아드', 외관 논란 딛고 한국형 멤버십 문화 선언

기사입력 2025.07.03 11:30
웰니스, 워크, 플레저를 중심으로 한 멤버 전용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 강조
  • 박애정 디아드 마케팅 총괄 이사
    ▲ 박애정 디아드 마케팅 총괄 이사

    대한민국 최초의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을 표방하는 '디아드(DYAD)'가 7월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철학과 운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박애정 디아드 마케팅 총괄 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디아드는 단순한 멤버십 클럽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웰니스(Wellness), 워크(Work), 플레저(Pleasure)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감각적 몰입과 의미 있는 연결이 공존하는 새로운 멤버십 문화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디아드의 회원권 구조는 개인 회원 기준 보증금 10억원, 연회비 1천만원으로 책정됐다. 법인 회원의 경우 보증금 12억원, 연회비 1,200만원이다. 기존 클럽들의 소멸성 회비와 달리 7년 보증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 이사는 "재력이 있다고 해서 가입되는 클럽이 아니다"라며 "디아드가 지향하는 철학과 가치관에 맞는 문화·예술 분야 저명인사들을 위주로 심의위원회에서 선별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 100명의 초기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디아드는 청담동 1번지에 지하 3층부터 지상 17층까지 총 20개 층, 높이 96m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도산대로변 최고층 건축물이 될 예정이다.

    내부 디자인은 세라림아키텍처의 임세라 대표, 월가앤브라더스의 백종환 대표, 종킴디자인스튜디오의 김종완 대표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3명이 협업하고 있다.

  • 디아드 멤버스 라운지 지하 1층에서 진행된 청음회 전경
    ▲ 디아드 멤버스 라운지 지하 1층에서 진행된 청음회 전경

    현재 운영 중인 멤버스 라운지(지하 1층~4층)에서는 디아드의 세계관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300인치 스크린과 영국 B&W 스피커 16개가 설치된 프라이빗 상영관이, 4층에는 장미엘 오토니엘의 커스터마이즈 작품과 이탈리아 아트 퍼니처가 배치된 테라스 다이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디아드 김치환 총괄본부장과 박애정 마케팅 총괄 이사
    ▲ 디아드 김치환 총괄본부장과 박애정 마케팅 총괄 이사

    디아드는 최근 외관 디자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 이사는 "당초 천연 대리석을 활용한 2차 건설심의 디자인을 원했지만, 자재 수입 기간과 천문학적 비용 문제로 조정됐다"며 "준공 기한을 맞추기 위해 외관 공사를 후속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중 외관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건축가가 원래 의도했던 감성과 볼륨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아드는 오티디코퍼레이션, 갤럭시아에스엠, 위드닥터, 루쏘몬도 등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콘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박 이사는 "2026년 6-7월 디아드 청담의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한국형 멤버십 문화를 글로벌에 알리는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디아드 멤버스 라운지 2층에서 진행된 티 페어링 클래스
    ▲ 디아드 멤버스 라운지 2층에서 진행된 티 페어링 클래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층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공개됐다. 지하 1층에서는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청음회가, 2층에서는 싱잉볼 힐링 테라피와 티 페어링 클래스가, 4층에서는 시그니처 칵테일 '엘더플라워 김데이' 테이스팅이 진행됐다.

    디아드 관계자는 "디아드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프라이빗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라며 "한국에서 멤버십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이후에는 글로벌 진출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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