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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체리가 제철”…미국북서부체리, ‘체리데이’ 행사 진행

기사입력 2025.07.03 15:38
  • 워싱턴체리로 잘 알려진 미국 북서부 체리의 본격 출하를 알리는 ‘체리데이’ 기념 행사가 2일 서울 종로구 리제로서울에서 열렸다. 미국북서부체리협회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신선한 체리를 소개하고 출하 시기를 알리고 있다.

    ‘체리데이’는 미국 북서부 체리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7월 2일을 숫자 ‘칠이칠이(7272)’로 표현해 만든 이름이다. 협회는 매년 이 시기에 맞춰 워싱턴체리의 출하를 알리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 ▲ 미국북서부체리협회는 ‘체리데이’ 기념 행사가 2일 서울 종로구 리제로서울에서 열렸다./영상=이채석 PD

    박선민 미국북서부체리협회 한국지사 부사장은 “미국북서부체리는 워싱턴, 유타, 오리건, 몬태나, 아이다호 등에서 주로 재배되며, 이 지역의 기후와 비옥한 토양 덕분에 품질이 뛰어나다”며 “수확 후에는 항공편으로 신선하게 운송돼 모양과 색이 고르고 먹기에도 간편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 북서부 체리는 미국산 수입 체리의 약 70%를 차지하며, 매년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출하된다. 록키산맥과 캐스케이드산맥에 둘러싸인 화산지대 특유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 덕분에 100년 넘게 고품질 체리가 재배되고 있다.

  • 워싱턴체리로 잘 알려진 미국 북서부 체리의 본격 출하를 알리는 ‘체리데이’ 기념 행사가 2일 서울 종로구 리제로서울에서 열렸다./사진=김경희
    ▲ 워싱턴체리로 잘 알려진 미국 북서부 체리의 본격 출하를 알리는 ‘체리데이’ 기념 행사가 2일 서울 종로구 리제로서울에서 열렸다./사진=김경희

    박 부사장은 특히 체리가 현대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리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예방과 피로 해소,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며 “혈당 지수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천연 멜라토닌 함량이 높아 열대야로 잠들기 어려운 여름철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체리를 많이 드시고, 체리데이를 맞아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표 품종으로는 진한 붉은색의 빙(Bing) 체리와 당도가 높은 노란색의 레이니어(Rainier) 체리가 있으며, 국내에는 항공 물류를 통해 신선한 상태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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