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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유통물류 스타트업 씨티케이이비전글로벌네트웍스가 자사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 플랫폼 팝인보더가 일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팝인보더는 AI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상품 등록부터 번역, 수출 신고, 물류 연동, 고객응대(CS), 정산 등 글로벌 판매 과정 전반을 자동화해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인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 API로 연동해 클릭 한 번으로 주문부터 배송, 재고 관리까지 통합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수작업 방식에 비해 효율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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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보더와 큐텐재팬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K셀러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팝인보더를 통해 큐텐재팬에 상품을 등록하면 상세 페이지 이미지와 텍스트를 자동으로 추출해 일본어로 자연스럽게 번역된다. 주문·물류·CS·정산·수출 신고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수작업을 줄일 수 있다. 간편 소싱·등록 관리 서비스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재팬은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일본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마켓으로, 회원 수는 25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K뷰티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고, 패션·식품·디지털·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팝인보더 측은 큐텐재팬 파트너사에게 한시적으로 가입비 50% 할인 등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셀러별 전담 매니저를 배정해 셋업부터 운영 노하우까지 밀착 지원해 반복되는 수작업 대신 본업인 글로벌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김민식 씨티케이이비전 대표는 “이번 큐텐재팬 공식 파트너사 선정으로 K제품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 셀러들이 보다 쉽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