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로지스밸리와 맞손…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2025.07.01 13:54
  • LG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스마트물류 분야로 확대한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전자의 자율주행로봇,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로지스밸리의 물류센터 설계·건설·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맞춤형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 사진=LG전자
    ▲ 사진=LG전자

    특히 LG전자는 로봇 팔이 달린 자율주행로봇으로 물류센터의 박스 피킹 작업 등 반복 공정을 자동화하고, 비전 AI로 분류 오류를 줄여 효율성을 높인다. 또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상 물류센터를 시뮬레이션하고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물류 흐름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양사는 로지스밸리 직영 물류센터와 LG전자 가전 물류센터에도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적용해 자체 물류 효율을 높이는 데 협력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협약과 함께 로지스밸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추진 중인 복합 상업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호텔TV, 초대형 마이크로 LED 매그니트 올인원, AI 전자칠판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운영 솔루션을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물류 시장은 2025년 약 881억 달러에서 연평균 13.4% 성장해 2032년 2,128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LG전자 생산기술원 정대화 사장은 “등대공장을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물류 운영 노하우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물류 분야에서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빈 로지스밸리 그룹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의 스마트물류 플랫폼 기술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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