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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는 27일 ‘보냉 직관백 세트’를 공개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패키지는 ‘아이스크림을 샀더니 보냉 직관백이 온다’는 주객전도 콘셉트로, 제품보다 패키지에 주목한 이색 선물이다. 세트에는 월드콘, 설레임 등 대표 아이스크림과 함께 야외활동에 유용한 보냉 가방이 담겼다. 가방 전면은 투명창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27일부터 롯데 스위트몰에서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7월 16일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롯데온 등에서도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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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선보인 명예 소방관 세트는 드라마 속 유명 밈을 활용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시켜줘, 명예소방관”이라는 유행어에서 착안해 무더운 여름, 연인을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구하러 간다는 웹툰 스토리로, AI로 직접 제작한 웹툰이 배송 패키지에 적용됐다. 패키지에는 대표 아이스크림 32개가 담겨 있고, 옵션 선택도 가능하다. 지난 19일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기념일용 과자 선물세트 케이크 숑도 인기다. 상자를 열면 팝업북처럼 케이크 모양이 튀어나오고, 내부에는 카스타드, 마가렛트, 칙촉 등 인기 과자 8종이 담겨 있다. 축하가 필요한 순간을 위한 ‘깜짝 선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각 선물세트마다 선물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하나의 콘텐츠로 기획하며 차별화를 뒀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은 2019년 3조 원 규모에서 2023년 10조 원대로 성장했다. 특히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강해지면서, 실용성과 감성, 재미 요소를 모두 갖춘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온라인 선물시장의 핵심은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선물세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