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샴푸로 세정·각질제거 한 번에... 탈모 예방 효과 입증
기존 스크럽 자극 문제 해결, 액상 소금으로 민감 두피도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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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두피도 피부다’라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다. 하지만 정작 왜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얼굴에는 클렌징, 필링, 보습, 진정 등 다양한 스킨케어 루틴을 적용하면서도, 두피에는 샴푸나 린스같은 ‘세정과 모발 케어 중심’의 제품을 사용하는데 만족한다. 이러한 두피 케어의 공백은 두피 가려움증, 지루성 피부염, 심하면 탈모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체계적인 데일리 두피 케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이 같은 소비자 인식의 간극에 주목하여 20년간 스킨케어 영역에서 쌓아온 피부과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피를 위한 데일리 스킨케어 루틴을 새롭게 제안하고 있다. 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 김지현 연구원을 만나 스킨케어 브랜드가 두피 케어 시장에 주목하게 된 배경과 두피 건강 관리의 핵심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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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피도 피부다’라는 말이 자주 보인다. 왜 두피도 피부처럼 관리해야 하는가.
“두피 역시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구성된 피부다. 오히려 얼굴보다 피지선과 땀샘이 더 많아 노폐물이 쉽게 쌓이고 자극에 취약하다. 하지만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다는 이유로 얼굴만큼 관리의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공 속 피지나 각질이 쌓이면 두피 트러블은 물론,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다. 두피도 얼굴처럼 정기적인 각질 제거와 보습 및 영양 케어를 병행해야 건강한 두피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는 것’은 단순한 소비 트렌드가 아니라, 피부 건강을 위한 과학적이고 필수적인 루틴이다.”
- 닥터지가 두피 케어 제품을 출시한 것도 이 연장선인가.
“맞다. 닥터지 ‘두피랩’은 단순히 제품 라인 확장이 아니라, 브랜드의 핵심 철학인 ‘피부 장벽 케어’ 전문성을 두피 케어 영역으로 확장한 솔루션이다. 닥터지는 피부과 전문의인 창업자 안건영 박사와 함께 20년 이상 민감성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연구 개발해온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다. 얼굴 피부처럼 두피 또한 장벽이 약해지면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두피도 피부’라는 접근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특히 두피 역시 얼굴과 동일하게 각질 제거, 보습, 자외선 차단을 의미하는 ‘각·보·자 공식’이 적용되는 피부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겪는 다양한 두피 트러블의 원인이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 축적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스케일링 루틴 개발에 집중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두피랩 쿨 솔트’ 라인이다.”
- 그렇다면 두피 건강 케어의 핵심은 결국 ‘스케일링’인가.
“두피 건강 케어의 출발점은 바로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을 정리하는 스케일링이다. 일반 샴푸는 두피 표면의 오염물 정도만 세정할 뿐, 두피 모공 속까지 케어하기엔 한계가 있다. 미세먼지, 피지, 스타일링 제품의 잔여물 등이 두피 속에 쌓이면 염증과 트러블, 탈모의 원인이 된다. 문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스케일링을 가끔 받는 미용 관리 정도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스케일링은 단순히 미용적 효과를 넘어 모낭의 생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관리다. 얼굴처럼 두피에도 매일 정돈된 클렌징 루틴이 필요하다.”
- 하지만 스케일링 제품은 자극적이지 않나.
“기존 스케일링 제품은 대부분 고체 형태의 스크럽 제품으로 반복해서 사용하면 물리적 자극을 유발해, 민감한 두피에는 부담이 될 수 있었다. 이는 장벽 손상, 모세혈관 자극, 만성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었다. 닥터지는 이러한 자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굴에 사용하는 저자극 필링젤에서 착안해 민감한 두피에도 자극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스케일링 제형을 연구했다. 그렇게 개발된 것이 액상 소금 기반으로 자극을 최소화한 독자 특허 원료 ‘쿨 솔트(Cool Sal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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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 솔트’는 어떤 성분이고, 어떤 효능을 기대할 수 있나.
“‘쿨 솔트’는 닥터지가 독자 개발한 액상 소금 기반 특허 원료다. 두피 각질 케어와 가려움 완화에 효과적이면서도 자극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청정 지역 게랑드산 천일염을 해양심층수에 용해해 액상화하고, 여기에 미네랄 성분을 최적 배합한 원료로 두피에 각질 케어와 진정 효과를 동시에 전달한다. 고체 소금 스크럽과 달리 알갱이가 없어 자극을 최소화했고, 데일리 두피 스케일링에 적합한 제형으로 설계되었다. 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는 쿨 솔트 원료에 대한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연구도 진행했으며, 관련 연구 내용을 지난해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하기도 했다.”
- 쿨 솔트를 적용한 대표 제품은 ‘스케일링 샴푸’라고 들었다. 어떤 제품인가.
“두피랩 쿨 솔트 스케일링 샴푸는 세정과 스케일링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2 in 1 샴푸다. 스케일링을 특별한 관리가 아닌 데일리 케어 루틴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개발했다. 일반 샴푸가 모발 세정에 중점을 둔다면, 해당 제품은 두피 각질 제거와 장벽 케어까지 고려한 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만의 처방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쿨 솔트를 중심으로 AHA, PHA 성분을 복합 처방해 각질과 노폐물을 정돈하고, 병풀추출물, 마데카소사이드, 하이드롤라이즈드케라틴 등을 담은 시카미노 콤플렉스(CICAMINO Complex)를 통해 두피 진정과 영양까지 고려한 성분 배합이 특징이다. 또한 pH 5.5 약산성 포뮬러를 적용해 두피 장벽을 보호하고, 부드럽고 조밀한 제형으로 민감한 두피도 매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자극은 줄이고 효과는 높였다고 했는데, 제품의 효능은 어떻게 검증했나?
“두피랩 쿨 솔트 스케일링 샴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이외에도 두피 각질 개선 및 두피 가려움증 개선 등 민감성 두피 대상 다수의 인체적용시험도 완료했다. 특히 △1회 사용만으로도 각질 개선 효과를 확인한 인체적용시험 △4주 사용 시 두피 가려움 개선 효과를 입증한 시험(건조에 기인한 가려움에 한함) △초미세먼지 세정력 시험 등을 통해 두피 속 피지 및 노폐물 케어에 대한 효능을 입증했다. 또한, ‘민감성 두피 사용 적합 인체적용시험’과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매일 사용해도 자극 걱정 없이 두피를 건강하게 케어할 수 있다.”
- 어떤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인가.
“두피 건강을 일상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적합하다. 특히 가려움, 피지 분비, 각질, 비듬, 잦은 스타일링 제품 사용 등으로 고민 중인 소비자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 변화로 두피가 민감해졌거나, 탈모 초기 증상이 시작된 경우에도 예방 차원에서 데일리 두피 케어 루틴에 적용할 수 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