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셀렌진, CRISPR 기반 면역세포치료제 특허 등록…암 면역 회피 차단 기술 확보

기사입력 2025.06.26 10:50
PD-1 타깃 가이드 RNA 특허 등록…고형암 대상 차세대 CAR-T 개발 박차
  • 신약 개발 스타트업 셀렌진(CellenGene)이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을 차단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면역세포 치료제의 정밀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 이미지 제공=셀렌진
    ▲ 이미지 제공=셀렌진

    셀렌진은 최근 면역관문 유전자인 PDCD-1(PD-1)을 표적으로 하는 ‘가이드 RNA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국내 특허(출원번호: KR10-2022-0041231)를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PD-1은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 억제 수용체로, 항-PD-1 항체 치료제인 키트루다(MSD), 옵디보(BMS) 등이 이 경로를 차단해 치료 효과를 내고 있다.

    셀렌진의 특허는 CRISPR 유전자 가위 기술을 기반으로 PD-1 유전자를 정밀하게 편집해 면역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기존 항체 기반 치료제가 지닌 반복 투여, 전신 부작용의 한계를 유전자 편집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보다 지속적이고 표적화된 면역 조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는 셀렌진이 미국, 캐나다, 일본 등 6개국에서 등록한 메소텔린 타깃 CAR-T 특허와 함께 고형암 치료를 위한 기술 포트폴리오 강화의 하나로, 특히 췌장암, 난소암 등 난치성 고형암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미니항체 기반 CAR-T 세포는 동물 모델에서 90% 이상의 종양 억제 효과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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