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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뻔한 망고 빙수 대신 호텔 셰프들의 감각적인 상상력이 만들어낸 특별한 빙수 한 그릇은 어떨까. 더위를 식히는 것은 물론, 일상에 특별한 미식의 즐거움까지 선사할 것이다.
여름 디저트의 대명사 망고 빙수가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면, 이제 호텔 셰프들의 감각적인 상상력이 만들어낸 이색 빙수의 세계로 떠나보자. 올 여름 호텔들이 선보이는 빙수 메뉴는 그야말로 '상식 파괴'의 연속이다.
달콤한 멜론 껍질을 그릇 삼아 만든 통멜론 빙수부터 건강한 단맛의 스테비아 토마토를 올린 빙수, 심지어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로 만든 아포가토 빙수까지. 전통적인 빙수의 틀을 깨고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특별한 디저트들은 단순한 더위 해소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미식 경험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멜론 빙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모모 라운지'는 빙수계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보이는 '멜론 빙수'는 통멜론을 그릇으로 활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
멜론 속을 파내어 만든 천연 그릇 안에 멜론과 신선한 계절 과일을 가득 담았고, 아이스크림, 인절미, 연유, 통팥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식감의 향연을 펼친다. 방문 하루 전 네이버 사전 예약 시 5% 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알뜰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페어펙트 딜라이트 빙수'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과일 빙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와 함께 선보이는 '페어펙트(Pear-fect) 딜라이트 빙수'는 배를 주재료로 한 독특한 조합이 특징이다. -
9월 14일까지 만날 수 있는 이 빙수는 아삭한 배의 식감에 산뜻한 라임과 향긋한 시나몬의 킥을 더해 달콤함과 상큼함의 절묘한 균형을 자랑한다. 더 라운지의 트로피칼 글로우 여름 애프터눈 티 세트와 함께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 혜택도 놓치지 말자.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팟(POT) 빙수'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은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팟(POT) 빙수'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 돌솥을 활용한 이 빙수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
'비빔팟 빙수'는 색색의 신선한 과일과 우유얼음을 비빔밥처럼 조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눈꽃 우유 얼음 위에 다채로운 색감과 과즙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시각적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인절미 팟빙수'는 고소한 인절미와 쫀득한 식감의 조화로 전통적인 맛의 깊이를 더한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 '스테비아 토마토 빙수'
대구 메리어트 호텔 라운지 & 바의 '스테비아 토마토 빙수'는 그야말로 파격적인 도전이다. 올여름 새롭게 출시한 이 이색 디저트는 신선한 스테비아 토마토를 주재료로 하여 기존 빙수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바꾼다. -
부드럽고 고운 우유 얼음 위에 알록달록한 스테비아 토마토를 듬뿍 올린 모습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달콤함과는 다른 차원의 건강한 여름 맛을 선사한다. 특별한 빙수를 찾는 모험가들에게는 더없이 완벽한 선택이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아포가토 쇼콜라테 빙수'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의 '르미에르'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문화를 빙수로 재해석한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일리(ILLY)'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포가토 쇼콜라테 빙수'는 아포가토 콘셉트를 빙수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디저트다. -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만을 엄선해 블렌딩한 일리 에스프레소 샷이 빙수와 만나 클래식 아포가토의 깊은 풍미를 새롭게 표현한다. 달고나, 수제 팥, 연유 시럽 등 다양한 토핑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복빙수'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레스토랑 파크카페는 8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복빙수'로 프리미엄 빙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 빙수의 하이라이트는 엄선된 충북 영동 복숭아를 통째로 올린 호화로운 구성이다. -
부드러운 밀크 플레이크를 베이스로 한 복빙수는 입안 가득 신선한 과즙과 은은한 단맛의 조화를 자랑하며, 고급스러운 구성에도 불구하고 호텔 빙수 중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해 접근성까지 고려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