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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헬시니어스-팬토믹스, AI 기반 심장 MRI 분석 솔루션 공동 연구 협력

기사입력 2025.06.24 15:39
  •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과 국내 심장 진단 전문 기술기업 팬토믹스(Phantomics)가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MRI 분석 솔루션의 임상 실용화와 공동 연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AI 기반 심장 MRI 분석 솔루션 ‘마이오믹스(Myomics)’와 임상 진단 워크플로 통합 연구를 공동 추진하며, 국내 병원에서의 실제 임상 적용과 실증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이오믹스는 심근 기능과 형태 분석을 자동화해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 AI 솔루션이다.

  • (왼쪽부터) 팬토믹스 김판기 대표이사, 지멘스 헬시니어스㈜ 김도영 본부장, 팬토믹스 최병욱 대표이사 /사진 제공=지멘스 헬시니어스㈜
    ▲ (왼쪽부터) 팬토믹스 김판기 대표이사, 지멘스 헬시니어스㈜ 김도영 본부장, 팬토믹스 최병욱 대표이사 /사진 제공=지멘스 헬시니어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심장 MRI가 심혈관 질환 진단에서 정밀성이 높은 검사로 평가되지만, 높은 비용과 전문 인력 의존도로 인해 활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팬토믹스는 AI 기반 자동 분석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검사 효율성과 진단 접근성을 높이는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지멘스 장비 사용자에 최적화된 AI 심장 MRI 분석 솔루션 공동 개발 ▲임상 데이터 기반 연구 및 학술 발표 ▲병원 대상 교육·세미나 운영 ▲임상 환경 중심의 통합 진단 워크플로 실증 등을 추진하고, 국내 의료 현장 실증 및 학술 교류를 병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협약은 초기 단계 협력으로, 향후 실증 데이터 확보와 임상 검증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심장 MRI 분석 기술의 대중화와 임상 적용을 위해 의료법·윤리적 기준 준수와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김도영 본부장은 “팬토믹스와의 협력으로 심장 MRI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정밀 의료 발전을 위해 국내 의료기관과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팬토믹스 김판기 대표이사는 “AI 기반 분석 기술로 검사 효율과 진단 정확도를 높여 병원 현장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함께 정밀 의료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AI 분석 결과는 진단 보조 자료로 제공되며, 환자에게 제공되는 최종 진단은 의료진의 최종 판단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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