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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된 노후 헬기 이젠 안녕”…軍 헬기 조종사, 최신기종으로 더 안전하게 양성한다

기사입력 2025.06.24 15:43
  • Bell 505 / 사진 제공=방위사업청
    ▲ Bell 505 / 사진 제공=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육군과 해군의 회전익 조종사 양성을 위한 훈련용 헬기 전력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전력화된 기초비행훈련용 헬기는 미국 벨 505 기종으로, 40년 이상 운용돼 노후화된 500MD와 UH-1H를 대체한다. 2023년 11월 첫 인도를 시작으로 2025년 5월까지 총 40여 대가 군에 인도되었으며, 이 중 해군은 지난해 12월 기초비행훈련용 헬기의 전력화를 완료했다.

    벨 505 헬기는 디지털 방식의 계기판과 최신 항법 장비 등 현대식 계기 체계를 탑재해 고등비행용 헬기로의 전환교육이 수월해졌다. 특히 넓은 유리창 구조로 시야 확보가 쉬워 훈련생의 공간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국내업체가 개발한 비행훈련 시뮬레이터(FTD, Flight Training Device)도 함께 전력화되어, 지상에서 계기비행 훈련과 비상 상황 대처 훈련을 함께할 수 있어 조종사의 안전이 한층 강화됐다.

    고형석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이번 신형 훈련 헬기 도입은 작전수행 헬기와의 연계성 강화로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하고, 우리 군 헬기 조종사 양성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위사업청은 전력화 완료 이후에도 헬기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군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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