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한화시스템, 美 노스롭과 ‘통합방공시스템’ 세계 시장 함께 공략한다

기사입력 2025.06.23 15:00
  • IBCS 시연 장면 / 사진 제공=노스롭그루먼
    ▲ IBCS 시연 장면 / 사진 제공=노스롭그루먼

    한화시스템이 미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통합 대공방어체계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분쟁 등 최근 전쟁 양상에서 미사일, 탄도탄, 드론 등 다양한 공중 위협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이러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효과적이고 강력한 대공방어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한화시스템과 노스롭그루먼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레이더 및 통합 방공지휘통제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강력한 방공 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국내외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대표 대공방어솔루션 업체인 노스롭그루먼은 다양한 센서와 무기를 통합해 공중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IBCS(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Battle Command System)’라는 통합 방공 지휘통제 시스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박성균 한화시스템 DE 사업단장과 켄 토도로프 노스롭그루먼 지휘통제 및 무기 통합 부문 부사장 / 사진 제공=노스롭그루먼
    ▲ 박성균 한화시스템 DE 사업단장과 켄 토도로프 노스롭그루먼 지휘통제 및 무기 통합 부문 부사장 / 사진 제공=노스롭그루먼

    IBCS는 육·해·공의 각기 다른 레이더와 요격 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적의 공중 위협을 막아내는 통합 방공작전 시스템이다. 무기체계 종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고, 최적의 대응 방안 및 요격 수단을 제시해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작전센터(KAMDOC), 중앙방공통제소(MCRC), 방공C2A 체계 등 최상위 지휘교전통제 체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공 체계 개발에 도전한다.

    켄 토도로프(Kenn Todorov) 노스롭그루먼 지휘통제 및 무기 통합 부문 부사장은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공체계 첨단화와 미래 지향적 전략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미 방위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균 한화시스템 DE(Defense Electronic) 사업단장은 “최근 한화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무기체계 개발에 대한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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