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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강소성문화관광청과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가 주최하고 강소성관광(한국)마케팅센터가 주관한 ‘2025년 강소성 관광, 한국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 강소성 문화관광청과 염성시 문화관광국이 공동 참여하고, 한국 여행업계 종사자 및 언론사 관계자 등 총 13명이 염성시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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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이 염성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중화사슴공원(中华麋鹿园)이다.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록 자연보호구역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미록의 성공적인 복원과 보호를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생태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날 대표단은 사불상에 대한 역사와 생태에 대한 교육은 물론 실제 사불상에게 먹이를 주는 등의 체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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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표단은 황해삼림공원(黄海森林公园)을 찾아 염성의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은 중국 동부 지역에서 가장 큰 평원 삼림지대 중 하나로 5A급 관광지로 선정된 곳이다.
전망대에 오른 여행업계 종사자는 “이렇게 큰 공원이 현재도 조성 중인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나중에 공원이 완공되면 그때 또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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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전 대표단은 대양만생태관광리조트를 방문했다. 이곳은 푸른 염성의 축소판이라 불릴만큼 염성의 아름다운 자연과 테마 공간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곳은 5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당나라 문화를 주제로 한 탕두리(唐渎里)와 수입 상품과 패션 브랜드가 모여있는 상휘팡(尚惠坊), 워터파크인 창러 워터월드(长乐水世界), 과거 중화민국의 모습을 구현한 옌두 고대 마을(盐渎古镇), 관광객들의 야외활동을 위한 해변구역(滨海港)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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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곳의 전망대인 대양망루(大洋望楼)에서는 광활한 바다와 주변 생태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유명하다. 전망대는 리조트 내 주요 테마 구역과 연결되어 있어 이동의 편리함은 물론 사진 촬영 및 휴식 공간으로도 인기가 좋다.
이날 전망대에서 여행업계 종사자는 “염성에서의 이틀은 온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사슴공원과 삼림공원 등 염성이 생태도시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여행업계 종사자 및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강소성과 염성시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을 실제 체험을 통해 경험해보고 실질적인 여행상품 구성 등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였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앞으로 한중 양국 간의 문화관광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약속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