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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성 관광 한국 여행 업계 초청 팸투어 성료... “한중 여행업계 간의 문화관광 교류 촉진”

기사입력 2025.06.20 15:33
  • 지난 6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강소성문화관광청과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가 주최하고 강소성관광(한국)마케팅센터가 주관한 ‘2025년 강소성 관광, 한국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 강소성 문화관광청과 난징시 문화관광국, 양저우 문화관광국, 염성 문화관광국, 수첸 문화관광국이 공동 참여하고, 한국 여행업계 종사자 및 언론사 관계자 등 총 13명이 강소성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소성 주요 4개 도시를 방문하여 각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경관, 지역음식 등을 체험하며 한국과 중국의 문화관광 협력 및 교류를 촉진했다. 

  • 2025년 강소성 관광, 한국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 성료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 2025년 강소성 관광, 한국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 성료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12일(목) 난징을 방문한 한국 여행업계 종사자 및 언론사 관계자들은 ‘2025년 난징시 문화관광축제’ 현장에 참석했다. ‘Hello 난징’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난징의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업계 관계자는 물론 현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대규모의 축제다. 특히 난징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인바운드 관광 투자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축제를 개최했다. 

  • 2025년 난징시 문화관광축제 현장을 찾은 한국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 2025년 난징시 문화관광축제 현장을 찾은 한국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축제가 끝난 뒤 이들은 난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는 라오먼둥역사문화거리를 방문해 육조고도 문화의 매력을 경험했다. 

    거리를 걷던 여행 업계 종사자는 “비가 내리는 바람에 화창한 거리를 볼 수 없었지만 비 내리는 모습이 너무 운치가 있어 멋있다”고 말했다.

  • 라오먼둥역사문화거리를 찾은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 라오먼둥역사문화거리를 찾은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다음 날인 13일에는 난징의 불교 명소이자 중국 불교 3대 성지 중 하나인 우수산관광구를 방문했다. 이곳이 우수산(牛首山)이라 불리는 이유는 정상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마치 소의 두 뿔과 같다하여 불리게 된 것이다. 이곳의 대표적인 명소는 불정궁(佛顶宫)으로 이곳에는 부처님의 정골사리가 안치된 석조 건축물로 유명하다. 

    이후 대표단은 도심 중심에 위치한 난징명성벽(南京明城墙)을 방문하여 난징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가졌다. 이곳은 중국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 1368년 명나라를 건국하고 난징을 수도로 삼으며 쌓기 시작한 성벽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약 27년에 걸쳐 완공 되었으며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도시 성벽으로 꼽힌다. 

  • 난징 성벽을 찾은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 난징 성벽을 찾은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성벽 관람이 끝난 뒤 이들은 난징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공자(孔子)를 모시는 사당인 부자묘(夫子庙)를 방문했다. 이곳은 1034년 송나라 인종 원년에 처음 세워진 곳으로 크게 공자 사당이라 불리는 공묘(孔庙)와 교육 기관인 학궁(學宮), 과거 시험장인 공원(貢院)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부자묘 사이에 흐르는 진화하(秦淮河)는 대표단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진화하는 난징의 젖줄로 불리며 과거 난징의 문화와 번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하천으로 유명하다. 

    이날 대표단은 진화하를 경험하기 위해 유람선을 탑승했다. 유유히 흐르는 진화하 사이를 거닐며 난징의 과거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부자묘를 찾은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 부자묘를 찾은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투어 삼일째인 14일에는 양저우를 방문했다. 양저우의 첫 방문지는 태양도골프장(扬州太阳岛高尔夫球场)으다. 이곳은 코스 전체가 울창한 숲과 호수로 구성된 양저우를 대표하는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각종 편의시설 및 골프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곳이다. 

    이날 점심에는 양저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수서호(瘦西湖)를 방문했다. 수서호는 양저우를 대표하는 명승지로 길고 좁게 구불구불 이어진 독특한 형태의 호수로 ‘날씬한 서호’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약 4km 길이로 수양버들과 정자, 다리, 별장 등이 어우러져 봄이면 꽃이 만발해 중국 전역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날 역시 유람선에 탑승하여 수서호의 곳곳을 관람했다.

  • 수서호를 관람하는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 수서호를 관람하는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수서호 관람 이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최치원 선생의 기념관을 찾았다. 이곳은 신라 말기 대학자인 최치원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7년에 건립된 기념관이다. 이곳은 중국 정부가 공식 승인한 최초의 외국인 기념관으로 한중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장소로 평가받는 곳이다. 

    늦은 저녁에는 양저우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전통 정원인 개원(个园)과 둥관제(东关街) 거리를 방문했다. 먼저 이곳 개원은 청나라 시대의 대표적인 개인 정원으로 중국 10대 명원(名园) 중 하나로 유명한 곳이다. 

    개원 관람이 끝난 뒤에는 인근 둥관제 거리를 방문했다. 이곳은 양저우 중심에 위치한 역사 거리로 과거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전통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야간에 조명이 켜져 양저우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곳에는 세푸춘이라는 약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화장품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15일 오전 대표단은 중국대운하박물관(扬州中国大运河博物馆)에서 과거 교통의 요충지였던 양저우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했다. 이곳은 중국의 대운하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 쳏첨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2021년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수나라부터 청나라까지 대운하의 역사와 건설과정, 운하를 통한 상업과 생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한 전시기법을 활용하여 수많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물관 관람 이후 대표단은 중국 강소성의 생태도시로 유명한 염성시로 이동했다. 염성시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중화사슴공원(中华麋鹿园)이다.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록 자연보호구역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미록의 성공적인 복원과 보호를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생태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날 대표단은 사불상에 대한 역사와 생태에 대한 교육은 물론 실제 사불상에게 먹이를 주는 등의 체험을 실시했다. 

  •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이후 대표단은 황해삼림공원(黄海森林公园)을 찾아 염성의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은 중국 동부 지역에서 가장 큰 평원 삼림지대 중 하나로 5A급 관광지로 선정된 곳이다. 

    전망대에 오른 여행업계 종사자는 “이렇게 큰 공원이 현재도 조성 중인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나중에 공원이 완공되면 그때 또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망대에서 본 황해삼림공원의 전경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 전망대에서 본 황해삼림공원의 전경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투어 마지막 날인 16일(월)에는 염성의 대양만생태관광리조트를 방문했다. 이곳은 푸른 염성의 축소판이라 불릴만큼 염성의 아름다운 자연과 테마 공간이 어우러진 곳이다. 

    염성을 둘러본 대표단은 마지막 일정인 수첸시로 향했다. 이곳은 강소성 북부에 위치한 곳으로 중국 5대 담수호인 홍택호(洪泽湖)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수첸을 찾은 대표단은 양하양조장문화관광구(洋河酒厂文化旅游区)와 양하몽지란골프장(洋河梦之蓝高尔夫俱乐部) 등 미식과 레저를 경험했다. 

  • 양하양조장문화관광구를 찾은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 양하양조장문화관광구를 찾은 대표단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먼저 양하양조장문화관광구는 중국 전통 술의 제조기술과 산업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였다. 특히 이곳은 중국 3대 명주인 양하대곡(洋河大曲)의 생산지며 국가 5A급 관광지로 지정된 주류 문화 테마파크로 유명하다. 

    이후 대표단은 수첸의 대표 레저시설인 양하몽지란골프장을 찾았다. 이곳은 수첸 도심에 위치한 고급 골프장으로 국제 표준 18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문화와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첸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이날 골프장에는 수첸시 문화관광국 관계자가 방문하여 수첸의 역사와 문화 레저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이후 대표단은 이곳에서 실제 골프를 체험하는 등 골프 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 수첸시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상호 간담회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 수첸시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상호 간담회의 모습 / 사진 제공=강소성문화관광청

    이번 행사는 한국 여행업계 종사자 및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강소성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을 실제 체험을 통해 경험해보고 실질적인 여행상품 구성 등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였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앞으로 한중 양국 간의 문화관광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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