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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불임 예상자 난자·정자 냉동 지원, 20일부터 온라인 신청 개시

기사입력 2025.06.20 11:31
  • 영구적 생식기능 손상이 예상되는 남녀를 위한 난자·정자 냉동 비용 지원 신청이 20일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해졌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6월 20일부터 e보건소를 통해 ‘영구 불임 예상자 난자·정자 냉동 지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영구 불임 예상자 난자·정자 냉동 지원 사업은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생식기능 손상이 예상되는 남녀에게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보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항목은 시술 사전 검사료, 시술비, 보관료 일부로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된다.

  • 이미지 제공=한국사회보장정보원
    ▲ 이미지 제공=한국사회보장정보원

    기존에는 관할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했으나, 이번 온라인 서비스 도입으로 e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신청자는 간편인증이나 공동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생식세포를 채취한 대한민국 국적자로, 난소·고환 절제나 항암치료 등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번 온라인 신청 전환은 환자 중심 디지털 공공보건 서비스 확대와 생식권 보장 강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추진됐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현준 원장은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분들이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온라인 신청 전환을 통해 더 많은 분이 손쉽게 지원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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