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5대 바이탈(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병원 스마트병상 플랫폼을 9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스마트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에 연동 가능한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 ‘카트 온(CART ON)’을 출시해 병원 입원환자 관리 솔루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병원 스마트병상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 ‘카트 온(CART ON)’을 오는 9월 출시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카트 온은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반지형 혈압기로, 손가락에 간편히 착용해 환자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연속적인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야간 고혈압, 아침 고혈압, 비하강형 등 주요 이상 혈압 패턴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어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과 진료 정확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기기는 대웅제약이 유통하는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스마트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와 연동되도록 설계돼, 기존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와 차별화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5대 주요 바이탈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병원 입원 환자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트 비피 프로는 재택용, 카트 온은 병원용으로 각각 용도가 다르며, 두 제품을 병행 유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씽크는 이미 한림대성심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 스마트병동에 적용돼 있으며, 심전도, 호흡, 맥박, 체온, 산소포화도를 실시간 감시해왔다. 카트 온 연동으로 기존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며, 의료진의 업무 효율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단순 기기 유통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환자 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스마트병상 솔루션 확대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