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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이 최근 배우 박정민을 기업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캠페인 ‘스페셜티’ 편을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삼양그룹이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선보이는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를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광고는 ‘당연해서 몰라봤던 스페셜티’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삼양그룹의 소재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부터 꾸미는 것의 천연 유래 헤어·스킨케어 소재, 빠른 회복을 돕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첨단 반도체 공정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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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광고는 배우 박정민이 여자친구와 다투는 상황을 담은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됐다. 극 중 남자 친구가 “너 삼양 들어간 뒤로 라면 판다고 바쁜 건 알겠는데”라고 말하자, 여자 친구가 “몇 번 말해! 라면 만드는 그 회사 아니라고”라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는 불닭으로 잘 알려진 삼양식품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유쾌하게 풀어낸 장면으로, 삼양그룹이 식품 외에도 다양한 첨단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임을 강조한다.
이번 캠페인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SNS와 포털,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디지털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기업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5월에는 뮤지션 장기하를 모델로 ‘그 느낌 어쩌면 삼양 때문일지도’ 편을 선보였고, 10월부터는 ‘100주년 축하’와 ‘키우고 또 키운다’ 편을 통해 그룹의 역사와 사업 영역을 알렸다. 이번 ‘스페셜티’ 편은 삼양그룹의 핵심 사업 영역을 넘어 고기능성 소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이수범 HRC장은 “지난 광고캠페인들이 삼양그룹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100주년 알리기에 집중했다면, 이번 광고캠페인은 삼양그룹을 다른 기업과 혼동하는 오인지를 해소하고 스페셜티 소재 등 핵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광고 론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광고홍보 활동을 전개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