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름 입맛 살리는 미국 북서부 체리, 본격 국내 출하

기사입력 2025.06.21 06:03
  • 여름 제철 과일인 미국 북서부 체리가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워싱턴 체리’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이 체리는 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 등 미국 북서부 5개 주에서 생산되며, 미국산 수입 체리 가운데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품종이다.

  • 사진=미국북서부체리협회
    ▲ 사진=미국북서부체리협회

    이 지역은 록키산맥과 캐스케이드산맥 사이에 위치해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화산지형 특유의 비옥한 토양 등 체리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미국북서부체리협회는 이러한 기후 조건은 단단한 과육과 높은 당도의 체리를 길러내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미국 북서부 체리는 수확 직후 항공편으로 신속하게 국내에 도착해 신선한 상태로 유통되는 것이 특징이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바로 섭취할 수 있어 간편하며,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 특유의 풍미로 여름철 인기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확 시기는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로, 한국 시장에 소개되는 주요 품종으로는 짙은 붉은빛의 빙(Bing), 스키나(Skeena), 래핀(Lapin), 스윗하트(Sweetheart) 등이 있으며, 당도가 높은 노란색 레이니어(Rainier) 체리도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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