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자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선 청소기 DS60 피스톤 애니멀(Piston Animal)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흡입력, 편의성, 위생성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차세대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로, 다이슨의 최신 청소 기술이 총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DS60 피스톤 애니멀은 다이슨이 자체 개발한 하이퍼디미엄(Hyperdymium) 900W 디지털 모터를 탑재해 최대 315AW의 흡입력을 구현했다. 해당 모터는 분당 14만 회 회전하며, 기존 대비 50% 이상 향상된 출력 밀도를 자랑한다. 최대 70분 동안 흡입력이 유지되며, 미세한 입자까지 강력하게 제거할 수 있다.
-
신제품에는 다이슨의 새로운 특허 기술 다이나믹 싸이클론(Dynamic Cyclone)도 적용됐다. 총 18개의 싸이클론이 강력한 원심력을 이용해 공기와 먼지를 효과적으로 분리하며, 흡입력 손실을 최소화한다. 특히 오염도가 높을 경우 자동으로 5개의 추가 싸이클론이 활성화돼 성능을 높이는 부스트 모드도 지원한다.
또한 바닥 재질에 따라 흡입력과 브러시 회전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올 플로어 콘 센스 클리너 헤드가 장착됐다. 두 개의 원뿔형 브러시 바가 긴 머리카락을 엉킴 없이 양 끝으로 밀어 먼지 통으로 유입시키며, LED 조명이 어두운 틈새 속 먼지까지 비춰준다. 이 클리너 헤드는 기존 다이슨 플러피 및 디지털 모터바 헤드의 장점을 결합해, 카펫과 마룻바닥 모두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DS60 피스톤 애니멀은 위생성과 유지관리 면에서도 진화를 이뤘다. 새롭게 설계된 클린컴팩터 먼지 통은 기존보다 3배 많은 먼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최대 30일 분량의 먼지를 보관할 수 있다. 먼지 통은 평평하고 매끄럽게 설계돼 비울 때 손에 먼지가 닿지 않도록 개선됐다.
이 밖에도 5단계 HEPA 필터 시스템과 초당 1만5000번 먼지 입자를 감지해 전력을 조절하는 스마트 센서, 실시간으로 먼지 크기와 양을 표시하는 LCD 스크린 등이 탑재됐다. 사용자는 MyDyson 앱과의 연동을 통해 제품 상태, 유지보수 알림 등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DS60 피스톤 애니멀은 청소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와의 호환성도 갖췄다. 딥 클리닝 키트, 펫 그루밍 키트, 익스텐디드 리치 키트 등은 다양한 청소 환경에 대응하며, 향후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이 포함된 도킹 스테이션도 출시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DS60 피스톤 애니멀 서브마린 모델은 진공 청소와 물청소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복합 청소기로, 서브마린 2.0 물청소 헤드가 포함됐다. 해당 헤드는 300ml 물탱크를 통해 최대 110㎡의 바닥을 물걸레질할 수 있으며, 회전식 고밀도 극세사 브러시가 탑재되어 있다. 물 분사량도 상황에 따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청소 효율을 극대화한다.
아사프 오오이 다이슨 무선 청소기 부문 책임 엔지니어는 “DS60은 다이슨의 오랜 연구와 사용자 중심 기술 혁신의 결실”이라며 “강력한 흡입력, 엉킴 방지 브러시, 자동 조절 헤드 등 청소의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는 다이슨 철학이 집약됐다”고 설명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