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열린 ‘제47회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스타벅스팀이 구조공학 부문에서 세계 5위에 오르며 성과를 거뒀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1978년 시작된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융합형 국제대회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글로벌 생활과학 기업 암앤해머(Arm & Hammer)가 공식 후원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약 3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창의력, 문제 해결력, 협동심 등을 겨뤘다.

스타벅스팀은 도전과제 4번인 구조공학 부문에 참가해 최종 세계 5위에 입상했다. 대회에서는 각 팀이 제한된 재료로 고안한 구조물의 내구성, 창의성, 스토리텔링을 종합 평가하며, 상위 6개 팀에만 시상하는 방식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스타벅스팀은 초·중등학생 7명으로 구성됐다. 심지환(언북초 6학년), 김선범(언북초 6학년), 허진원(대도초 6학년), 노연재(월촌중 1학년), 임규리(서울아카데미 5학년), 김재준(코너스톤 6학년), 이세경(BEK Y8)이 팀원으로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2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세계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회에서 스타벅스팀은 창의적 구조물 설계와 함께 연기, 스토리텔링 요소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구조물 위에 실제 중량을 올려 하중을 견디는 실험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병열 스타벅스팀 지도교사는 “세계 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세계 5위로 수상하는 것은 단순한 수상을 넘어, 한국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공학적 창의성, 협업 능력, 예술적 표현력을 두루 갖추었음을 증명한 값진 성과“라며, “스타벅스 팀 아이들이 보여준 창의력과 집중력, 열정 그 과정에서 성장한 모습들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이번 성과가 발판이 되어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세계 창의력 대회에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팀은 이번 세계대회 참가 경험을 토대로 향후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인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