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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명소노-티웨이항공 결합 승인… "오는 24일 주총서 이사진 선임"

기사입력 2025.06.11 17:28
  • 티웨이항공 항공기 / 티웨이항공 제공
    ▲ 티웨이항공 항공기 / 티웨이항공 제공

    대명소노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티웨이항공 인수합병 승인을 받으면서, 항공 산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의 모회사인 티웨이홀딩스 간 기업결합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리고 이를 각 사에 통지했다.

    이번 인수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올해 2월 티웨이항공의 기존 최대 주주인 예림당과 예림당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주식 총 5234만 주(지분율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로써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공정위는 올해 3월 초부터 기업결합을 심사해 왔다. 이후 티웨이항공의 시장 점유율과 기업결합에 따른 경쟁 제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이번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대명소노그룹은 향후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승인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4일 열리는 티웨이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한 후보자 9명을 이사로 선임해 새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사회 개편에 따라, 지난 10년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맡아 온 정홍근 대표이사는 교체될 예정이다. 차기 대표는 대명소노그룹이 추천한 대한항공 출신의 신임 사내이사 후보 3명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으로는 소노인터내셔널 소속 노인터내셔널 소속인 이상윤 항공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 임원, 안우진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 서동빈 항공사업 TF 담당 임원 등이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으로 티웨이항공 경영을 본격화하고, 기존의 호텔·레저 사업 포트폴리오에 항공 부문을 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레저와 항공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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