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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로 바뀔 병원·교실은?”… 부산 벡스코서 ‘AI BUS 2025’ 개최

기사입력 2025.06.10 17:59
의료·교육 AI 최전선 전문가 총출동
부산대, 부산대병원, 네이버·AWS·포티투마루, LG AI연구원 등
7월 15~16일 ‘AGI, 지성과 생명을 품다’ 주제
  • AI BUS 2025.
    ▲ AI BUS 2025.

    범용인공지능(AGI)은 미래의 병원과 교실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국내 대표 의료·교육 기술 기업과 기관들이 부산에 모여 AI 기반의 변화와 방향성을 모색한다. 오는 7월 15~16일 부산 벡스코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AI BUS 2025’는 ‘AGI, 지성과 생명을 품다’를 주제로 의료와 교육 현장을 뒤흔들 AGI 혁신의 흐름을 전망한다.

    AI BUS는 ‘AI 부산(BUSAN)’의 약자로 부산대, 부산대병원 THE AI가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AGI기술이 교육과 의료 분야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다룬다.

    15일 의료 세션은 ‘AGI, 환자의 옆에 선 두 번째 의사’를 주제로 의료 AI에 관한 전문가 강연이 열린다. 차동철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의료혁신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조민성 AWS 헬스케어 사업총괄,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등 국내 의료 AI 분야의 선도적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차동철 박사는 AI를 활용한 의료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진단 및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서 AI 기술의 적용을 통해 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이다. 조민성 AWS 헬스케어 사업총괄은 AWS 코리아에서 의료 분야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다. AGI를 활용한 예측 분석 및 의료 워크플로우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마루는 독보적인 기계독해(MRC)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생성형 AI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자연어 처리(NLP)를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 개발로 의료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성상민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장을 좌장으로 윤명숙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팀장, 김민우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교수, 김동민 JLK 대표 등이 참여해 의료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토론에서는 AGI가 환자 곁에서 ‘두 번째 의사’ 역할을 하며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16일 열리는 교육 세션에서는 에듀테크가 집중 조명된다. AGI가 교실에 들어온 ‘두 번째 교사’로서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AI 기술과 교육에 대해 소개한다. LG AI 연구원은 올해 연비 성능 1등급인 추론 AI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유네스코와 AI 교육 콘텐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어서 임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등 교육 AI 전문가들이 AGI 기술이 공교육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교육 현장의 실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교사 세션도 마련됐다. 김예지 옥천초 교사, 강수현 해운대중 교사, 이상욱 김해분성여자고 교사 등 현장 교사들의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박수홍 부산대 교육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현준우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 이준호 엘리스그룹 비즈니스 팀리더, 신건호 데이원컴퍼니 B2B 교육본부장 등이 참여해AGI 기술 적용이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황민수 THE AI 대표는 “AG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일상과 의료·교육 현장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이번 AI BUS 2025를 통해 AGI가 사람 곁에서 어떻게 지성과 생명을 확장하고 있는지를 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THE AI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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