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저비용항공사(LCC)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이 청주와 대구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며 한국 내 노선망을 대폭 확대했다.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은 6월 5일 청주국제공항, 6일 대구국제공항에서 각각 홍콩행 신규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청주 노선은 주 4회, 대구 노선은 주 3회 운항된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홍콩익스프레스는 기존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청주, 대구까지 한국 주요 5개 도시에 직항편을 제공하게 됐다. 전체 한국 노선은 주 최대 47회까지 운항하며, 한국 중부 및 남부 지역 승객들도 더욱 편리하게 홍콩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케이케이 옹(KK Ong) 홍콩익스프레스 CCO(최고상업책임자)는 "한국은 홍콩익스프레스 동북아 네트워크의 핵심 시장"이라며 "청주와 대구 신규 노선 개설로 고객들이 보다 유연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캐세이 그룹의 일원으로서 홍콩익스프레스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숨은 매력을 세계에 소개하고, 더 많은 여행객들이 합리적이고 편안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청주와 대구 공항에서 신규 노선의 첫 출발 및 도착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념 선물을 증정하는 환영 이벤트도 진행했다.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은 캐세이퍼시픽항공 그룹 소속의 저비용항공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청주·대구 노선 신설로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