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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이 오는 6월 13일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2025년 제2회 한식포럼'을 개최한다.
2024년 첫 시작된 한식포럼의 두 번째 행사인 이번 포럼은 '파인 다이닝, 전통 한식의 근본을 담다'를 주제로 외식 시장에서 전통 한식의 시장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스타 셰프, 요리 다큐멘터리 PD,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포럼은 1부 발표와 2부 자유토론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왜' 지금 우리는 전통 한식의 의미를 되새겨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한식이 시장의 트렌드가 될 수 있을까 ▲'누가' 전통 한식을 만들어 갈 것인가 등 3가지 핵심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각 주제별 발표자로는 다큐멘터리 <요리인류>를 연출한 이욱정 PD,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솔밤'의 엄태준 셰프, 한국의집 조희숙 조리고문이 나선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원혜영 부원장,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에빗'의 조셉 리저우드 셰프, 한국전래음식연구회 김현숙 회장이 참여한다.
2부에서는 발표자와 토론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관객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토론은 아워홈 TFT 차승희 상무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전통 한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한국의집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포럼이 열리는 한국의집은 1957년 영빈관 기능을 수행한 이래 전통음식과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잡아 왔다. 조희숙 조리고문과 궁중음식 이수자인 김도섭 한식연구팀장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식재료와 고조리서 등을 연구하며 전통 한식 보급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2025년 블루리본 세 개 맛집'과 '2024년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되는 등 전통 한식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