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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솔루션 전문기업 메디데이터(Medidata)가 2025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최적화 솔루션 ‘메디데이터 프로토콜 옵티마이제이션(Protocol Optimizatio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ASCO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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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데이터의 통합 플랫폼 ‘스터디 익스피리언스(Study Experience)’ 내 핵심 구성요소로, 복잡한 종양학 임상시험 설계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메디데이터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AI 기반 예측 모델링, 디지털 프로토콜 기능, 통합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시험 설계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요소를 사전에 분석하는 기능을 갖췄다. 임상시험 초기 단계인 첫 환자 등록(FPI) 이전에 환자 부담, 시험 기관의 운영 효율성, 비용 구조 등 다양한 영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불필요한 프로토콜 변경이나 환자 등록 지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데이터 스터디 익스피리언스 부문 수석 부사장 댄 브라가(Dan Braga)는 “종양학 임상시험은 치료 영역 중에서도 설계가 특히 복잡하며, 예기치 않은 변경이 자주 발생한다”며, “AI 기반 설계 도구를 통해 과학적 목표와 실제 운영 간의 균형을 찾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데이터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임상시험의 운영 효율성과 경제성 향상을 위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치료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