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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부산-나트랑 직항 노선 개설… “베트남의 나폴리 4시간 30분에 만난다”

기사입력 2025.06.02 11:06
  • 베트남항공_ 부산 나트랑 신규 노선 취항식
    ▲ 베트남항공_ 부산 나트랑 신규 노선 취항식

    베트남항공이 부산과 베트남 대표 휴양도시 나트랑을 잇는 직항 노선을 새롭게 개설했다.

    베트남항공은 6월 1일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부산-나트랑 직항 노선 취항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노선은 베트남항공의 부산발 세 번째 베트남 직항 노선으로, 기존 부산-호치민, 부산-하노이 노선에 이어 새롭게 추가됐다.

    취항식에는 부호(Vũ Hồ) 주한 베트남대사를 비롯해 원휘(Nguyen Huy Duc) 베트남항공 한국 지사장,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첫 비행을 축하하는 '워터살루트' 퍼포먼스로 시작해 내빈 축사, 리본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새로운 항공노선이 두 나라의 관광 발전에 기여하고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의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노선은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주 7회 매일 운항된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월·화·목·금 오전 7시 55분, 수·토·일 오전 8시 10분에 출발해 현지시간 기준 오전 10시 30분과 오전 10시 45분에 나트랑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깜란 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11시 3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나트랑은 '베트남의 나폴리'로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연평균 기온이 26도 내외의 온화한 날씨를 자랑해 연중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인근에 베트남의 인기 소도시 달랏이 위치해 두 도시를 연계한 여행도 가능하다.

    이번 직항 노선 개설로 부산 및 영남권 여행객들의 나트랑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항공은 부산과 베트남 구간 노선을 운항하는 유일한 풀서비스 항공사로, 이번 나트랑 직항 노선 추가를 통해 부산 및 영남권 고객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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