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달의민족, 30분 앱 장애 보상…고객·업주·라이더 대상 조치

기사입력 2025.06.01 10:52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5월 30일 오후 발생한 앱 일부 기능 장애와 관련해 고객, 입점 업주, 라이더를 대상으로 신속한 보상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입점 업주에게는 장애가 발생한 오후 6시부터 당일 자정까지 접수된 주문에 대해 중개이용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는 장애 복구 이후 정상적으로 주문이 이뤄졌음에도, 장애 시간 동안 영업에 차질을 빚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중개수수료 면제는 배민배달, 가게배달, 포장 서비스 등 모든 입점 업주에게 적용된다.

  • 정액제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을 이용 중인 업주에게는 관련 약관에 따라 장애 시간에 해당하는 광고비용의 10배를 보상한다.

    고객에 대한 보상도 이뤄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장애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시스템 오류로 주문을 완료하지 못한 약 32만6000명의 고객에게 5000원 쿠폰을 지급했다. 해당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용할 수 있다. 보상 대상은 메뉴 선택 후 장바구니 화면으로 넘어가지 못해 주문이 불가능했던 사용자다.

    라이더에 대해서도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보상이 제공된다. 당시 배달과 관련된 활동 기록이 있는 약 4만5000명의 라이더에게는 1인당 1만 원이 지급되며, 해당 금액은 다음 배달비 정산 시 자동 반영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금요일 저녁 시간, 주문 장애 발생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과 업주, 라이더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각 이해관계자 대상 신속한 보상 진행과 함께 앱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향후 차질 없는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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