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안드로이드 XR(Extended Reality) 기반의 AI 스마트 아이웨어 개발 파트너로 공식 선정됐다. 이 소식은 5월 14일(현지시간) 열린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I/O 2025에서 발표됐다.

젠틀몬스터는 한국에서 출발한 아이웨어 브랜드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실험적인 미학으로 해외에서도 주목받아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구글의 XR 기술과 젠틀몬스터의 디자인 역량이 결합된 웨어러블 형태의 AI 스마트 기기 개발이 추진된다.

구글 XR 부문 부사장 샤람 이자디(Shahram Izadi)는 “기술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서는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아이웨어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로 젠틀몬스터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협업은 스마트 아이웨어가 기술 중심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진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하루 종일 착용하고 싶을 만큼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 구현’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젠틀몬스터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웨어러블 기기의 가능성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제품의 출시 일정과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 발표 이후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아이웨어의 상용화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