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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과 미래 모빌리티의 만남...워커힐, 현대차·기아와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 위해 맞손

기사입력 2025.05.20 16:48
  • 워커힐과 현대차·기아가 5월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AVP 본부 박주영 팀장, 김수영 상무, 워커힐 김세한 신성장추진담당, 이열근 지속경영담당)(사진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워커힐과 현대차·기아가 5월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AVP 본부 박주영 팀장, 김수영 상무, 워커힐 김세한 신성장추진담당, 이열근 지속경영담당)(사진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이 현대자동차·기아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친화 호텔'로 탈바꿈한다. 양사는 워커힐 방문객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는 수요응답형 교통 모델을 구축하고, 호텔 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며, 나아가 지역 교통 개선과 교통약자를 위한 특화 사업까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호텔의 공간적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워커힐과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려는 현대차·기아의 비전이 만나 성사됐다.

    워커힐은 현대자동차·기아와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워커힐 김세한 신성장추진담당, 현대차·기아 AVP 본부 김수영 상무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호텔 방문 고객의 이동 편의를 개선함으로써 도심 속 자연에서 휴식과 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올 어라운드 데스티네이션(All Around Destination)'으로서의 워커힐의 공간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AI 기반의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도시를 구현하고자 하는 현대차·기아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워커힐 방문객의 교통 접근성 증진을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 모델(DRT) 구축 ▲호텔 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지역 교통 통합 모빌리티 및 교통약자 특화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요응답형 교통 모델(DRT)은 고정된 노선과 시간표를 따르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경로를 최적화하는 새로운 교통 서비스다. 이를 통해 워커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호텔에 접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워커힐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 대표 호텔로서 약 48만m²의 넓은 부지 및 호텔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 실증 및 고도화를 지원한다. 현대차·기아는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 축적한 최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에 필요한 인프라와 솔루션을 지원하며, 지역 교통 개선과 주민을 위한 협력 모델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워커힐 김세한 신성장추진담당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모빌리티와 호텔 서비스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통해 워커힐 고객에게는 다른 호텔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지역 사회에는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할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워커힐은 앞으로도 '머무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호텔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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