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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고객 참여형 폐부품 자원 순환 활동인 ‘배터리턴’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
LG전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오는 6월 30일까지 청소기 폐부품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용이 끝난 청소기 배터리 및 흡입구 플라스틱을 수거해 희유금속 및 플라스틱 등 폐자원을 회수하고, 참여 고객에게 새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친환경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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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22년부터 매년 ‘배터리턴’ 캠페인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참여 대상을 더욱 확대했다. 로봇청소기가 배터리 수거 대상 제품에 새롭게 포함됐고, 무선청소기 사용 고객은 흡입구 플라스틱도 반납할 수 있도록 해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확장 운영은 무선청소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교체하는 부품이 배터리와 흡입구 플라스틱이라는 점이 반영됐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폐부품을 반납하면 된다. 이후 LG전자 청소기의 새 부품을 구입하면 배터리는 최대 4만5000원, 흡입구는 최대 5만1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해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부품을 반납해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거함 위치는 자원 순환 실천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LG전자에 따르면, 2022년부터 현재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누적 11만6000여 명에 달하며, 수거된 폐배터리는 총 90.1톤, 수량으로는 20만 개 이상이다. 이를 통해 회수된 희유금속만 8.2톤이 넘는다.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자원 순환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