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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PR 자동화 SaaS ‘퓰리처 AI’를 운영하는 스타씨드(대표 손보미)가 사용자 맞춤형 기사 작성 기술 관련 특허 3건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개인의 문체·키워드·톤 등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사나 보도자료 등 홍보 콘텐츠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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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씨드는 이 기술을 통해 퓰리처 AI의 개인화 정확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간단한 정보와 반복적으로 축적된 피드백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하는 표현 방식과 주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생성하는 구조다. 여기에 자연어처리(NLP) 기반 키워드 추출 기술과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 모델이 적용돼, PR 콘텐츠 생성의 효율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퓰리처 AI는 단순히 문장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에이전트와 LLM이 연동돼 예측 기반의 피드백 생성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사용자는 객관식 질문이나 수치 입력 등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면 되며, 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자동 기사 작성은 물론, 이후 생성 결과에 대한 평가를 다시 반영해 성능을 점진적으로 개선한다.
스타씨드는 이 기술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가 사용자 단말로 실시간 전달되며, 다국어·국가·정치적 성향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춘 언론사 매칭 기능도 제공된다고 밝혔다. 언어권이 다르더라도 기사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매칭되는 구조로, 글로벌 홍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는 “이번 특허는 퓰리처 AI가 각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창작자와 기업이 홍보 업무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PR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씨드는 지난 5월 벤처스퀘어로부터 프리시드(Pre-seed)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표한 ‘2025 생성형 AI 스타트업맵’에 선정됐다. 퓰리처 AI는 보도자료 작성·배포, 기자 매칭, 이메일 초안 작성, 다국어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스타트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의 홍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