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에서 분리한 혈장이 피부 노화 억제와 세포 회복에 효과적임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포스트(대표 오원일)는 메디포스트 첨단재생의료연구소 항노화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리주베네이션 리서치(Rejuvenation Research)’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제대혈 혈장은 산화 스트레스로 유도된 노화 모델에서 세포 노화의 대표적인 바이오마커인 SA-β-gal 염색 세포 수를 감소시켰다. 또한, 노화와 세포 손상과 관련된 유전자 p16, p21, γH2AX의 발현도 성인 혈장에 비해 유의미하게 줄었다.

항산화 효능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가 도출됐다. 제대혈 혈장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항산화 효소 카탈라아제(Catalase) 농도가 성인 혈장 대비 약 3배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항산화 효소의 높은 농도가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손상 회복에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손상된 피부 세포의 회복 속도도 빠르게 나타났다. 제대혈 혈장을 처리한 세포군은 성인 혈장 처리군에 비해 세포 재생 속도가 빠르며, 조직 재생과 연관된 분자 지표들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제대혈 혈장이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손상을 회복시키고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제대혈 유래 성분을 활용한 항노화 및 재생의학 제품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2023년 첨단재생의료연구소 내 항노화연구팀을 신설해 제대혈 기반의 항노화 효과를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생의학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