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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사명을 화해글로벌로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화해글로벌은 회사명과 서비스명을 일원화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 최대 뷰티 플랫폼인 화해는 현재 약 38만 개의 뷰티 제품 성분 정보와 930만 건에 달하는 실사용자 리뷰 및 평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화해는 글로벌 웹사이트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K뷰티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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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해 초 ‘뷰티 소비자의 똑똑한 선택이 브랜드의 성장을 만든다’는 화해 2.0 미션을 선포하고, 리브랜딩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변경을 단행하며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화해 어워드, 랭킹 등 핵심 기능을 포함한 글로벌 웹사이트 영문 버전을 선보였으며, 올해 2월에는 일문 버전을 출시해 일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이 화해 플랫폼을 통해 쌓은 성과가 해외 소비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화해글로벌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 출시와 B2B 사업 확대를 통해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K뷰티 산업 전반의 성장을 돕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웅 화해글로벌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K뷰티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해글로벌은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결의하고 최근 관련 절차를 완료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