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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스아이의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복강경 수술용 로봇 자궁거상기 ‘유봇(U-BOT)’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 코리아 2025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한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와 200여 개 바이오 기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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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메디봇은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유봇’의 개발 현황과 향후 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 사항을 발표해 향후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유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시 자궁을 거상 시키는 의료 로봇으로, 기존의 수작업 방식 대신 자동화된 로봇 팔을 통해 수술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유봇 출시를 시작으로 2026년 뇌 수술용 ‘비봇(B-BOT)’, 두개저용 ‘이봇(E-BOT)’, 2028년 심혈관용 ‘씨봇(C-BOT)’ 등으로 의료 로봇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유봇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향후 의료 로봇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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