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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덴마크대사관이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B3 콘퍼런스홀에서 ‘의료기술 혁신 가속화: 진단 및 치료의 발전 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령화 사회와 만성질환 증가, 의료비 상승 등 전 세계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덴마크의 의료 기술 전문가가 모여 최신 의료 기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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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션은 ‘의료기술 혁신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주제로, 덴마크 생명과학 클러스터(Danish Life Science Cluster)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각각 공공-민간 협력 사례를 발표한다. 이들은 의료기술 및 바이오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연구 및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 세션에서는 덴마크 기업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약물 개발 및 환자 맞춤형 치료 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카카오헬스케어는 모바일 헬스 기술을 통한 환자 접근성 향상 및 만성질환 관리 혁신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세 번째 세션은 ‘기술을 통한 환자 중심 치료 강화’를 주제로, 덴마크 공과대학교가 치료 약물 모니터링 및 혁신적 경구용 기기 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이어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환자 재활치료 사례와 의료 생태계 융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는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세계 보건 의료 산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와 기회'를 주제로, 한-덴 전문가들이 보건 의료 혁신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한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주간 행사 하나로 열리며,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다양한 세미나와 토론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노르딕 토크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