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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후유증으로 찾아온 ‘우울감’, 어떻게 극복할까?

기사입력 2025.05.07 17:00
  • 5월 초 황금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예상치 못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긴 연휴로 인해 깨진 생활 패턴과 봄철 계절적 특성이 결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봄철에는 일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데, 이는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고 불리는 우울감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더불어 연휴 기간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이어졌다면, 이를 회복하지 못한 채 맞이한 일상은 스트레스와 무기력감을 가중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연휴 후유증으로 인한 우울감을 완화하려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을 유지해 생체리듬을 안정시키고,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거나 가벼운 산책을 통해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준다.

    또한, 사회적 관계를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한국허벌라이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72%가 운동 및 웰니스 관련 모임에 참여한 경험이 전반적인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는 사회적 관계가 정신적 건강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실제로 ‘함께 운동하기’, ‘함께 식사하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교류’ 등은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운동 모임이나 식단 챌린지 등은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시에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되찾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도 2주 이상 우울감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다면, 이는 우울증의 징후일 수 있다. 이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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