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장수, ‘월매’ 막걸리 출시 30주년 맞아 디자인 새단장

기사입력 2025.05.07 15:06
  •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주식회사(이하 서울장수)가 자사 대표 살균막걸리 ‘월매’의 출시 30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리뉴얼은 1996년 국내 최초 살균막걸리로 출시된 ‘월매’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MZ세대 감성에 부합하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새 디자인은 기존 컬러와 원형 라벨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전면에는 골드 컬러의 ‘月梅(월매)’ 한자를 세로로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흩날리는 매화 일러스트를 더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달빛 아래 피어난 매화 형상은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상징한다.

  • 막걸리 ‘월매’의 출시 30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했다./사진=서울장수
    ▲ 막걸리 ‘월매’의 출시 30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했다./사진=서울장수

    특히, 제품 고유의 레시피와 맛은 그대로 유지해 기존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탄산감은 그대로 살리면서 외형만 세련되게 바꾼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 디자인은 350ml 캔은 물론 750ml, 1000ml 페트 제품에도 적용되며, 향후 복숭아맛·청포도맛 등 수출용 플레이버 시리즈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월매는 살균막걸리의 원조로, 균일한 맛과 긴 유통기한으로 해외 시장에 적합하다. 캔 막걸리로 처음 출시돼 생막걸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음용 편의성으로 주목받았으며, 다양한 용량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니즈를 폭넓게 만족시켜 왔다. 지난해 연매출 136억원, 판매량 약 1300만병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9.5%, 19.6% 성장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월매는 대한민국 살균막걸리의 시작이자 막걸리 세계화를 이끈 상징적 제품”이라며 “30년 역사를 기반으로 한 이번 리뉴얼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감각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장수는 연간 5300만 병 생산 규모를 보유한 세계 최대 막걸리 제조사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막걸리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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